토요일에 간만에 꽤나 술을 많이 마셔버려서.. 폭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요일에 일어나서 입에서 진동하는 싸구려 데낄라 냄새 때문에.. 그 날 하루 종일 해장국 삼아 멸치국수만 먹었습니다. 여기서 제 만들 수 있는 국물이래봐야 멸치국물에 된장국이나 감자국이 전부라서 (콩나물 못 구함) 그래도 한국사람이 해장하려면 국물!!이란 생각은 들고 밥하고 반찬하기는 귀찮고 그래서 오후 3시까지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귀차니즘이 배고픔과 속쓰림에 굴복. 멸치국물부터 내서 만들었지요. (그래도 오후 3시에서 침대에서 나온 주제에...) 국물 내기는, 1. 일단 찬물에 멸치 3~5개 정도와 다시마 1조각을 냄비에 찬물과 함께 담가 둡니다. 2. 각종 야채를 꺼내고 다듬습니다. (칼질은 나중에) 3. 국간장을 한숟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