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서의수학 2

이해와 암기

흔히들, 수학은 이해만 잘하고 머리가 좋으면 그냥 잘 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수학은 머리만 좋으면 암기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과목일까? 어제 학생들이 수학은 암기인지, 이해인지를 물어보더라. 아직은 어린 학생들.이라서 그렇겠지.. 모든 공부가 그렇지만 순수하게 암기.를 하는 과목도 순수하게 이해를 해야 하는 과목도 없다. 비중의 차이는 있더라도 말이다. 수학에서도 당연히 암기는 너무 중요하다. 내가 계속 주장하는 논지인, 수학은 즉, 언어.이다. 라는 관점에서 보자. 언어를 배우는 사람이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이 첫번째가 단어고 두번째가 어법일 것이다. 그게 안되면 통째로 문장을 외우는 것도 방법이고.즉, 그 언어에서 사용되는 규약과 규칙에 익숙해야져한 수학에서도 마찬가..

쾌락주의자와 수학. 그리고 천재의 두 타입.

수학자.를 떠올리시면 어떤 분위기가 연상되시는지요? 하이델베르크의 부분과 전체에서 나오는 수학교수나 굿윌헌팅의 교수처럼 어딘가 엄격하고 딱딱하면서 동시에 소심하고 꽁한 구석이 있으나 새로운 해법에 목을 매는 그런 다소 비호감스러운 모습이 떠올리고 계신가요? 꼭 그런 어딘가 꽁하고 딱딱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성실하고 금욕적이며 말 수가 적은 사람이 으레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일단 저부터도 수학자.라고 하면 그런 사람이 먼저 생각나니까요. 그런데 막상 가장 유명한 수학자를 하나씩 떠올려보면 그 모습에 들어맞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수학자 중 하나인 가우스.는 무엇보다도 그가 성실한 꾸준함 끈기 있음과 잘 정리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귀족에게 연구비를 지원받으면서 자신의 연구기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