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윤하

krumm 2008. 10. 26. 04:25

 토이를 듣다가 알게 된 윤하라는 보컬입니다.



 꽤 유명한것도 같지만,
 요즘엔 이런쪽 소식과 한참 떨어져 지내다 보니
 누가 유명한지 어떤지도 잘 모르겠어서요..

사진을 보니 꽤 어린거 같기도 하고.. 단순히 동안인가;;
 (가수의 프로필 따위 신경쓰지 않아서...; )

 아무튼, 은근히 매력적인 보컬이라서.
 뭐랄까 평범한 한국적인 목소리로 편안하게 부르는 점이 좋아요.

 토이에 실린 '오늘 서울하늘은 하루종일' 이란 곡이 정말 좋았는데
 용량문제로 안 올라와지는 군요..
 음악파일 용량 줄이는 법은 모르겠고;;

  어쩌다가 윤하 이번 앨범도 구하게 되서 듣는데
 타블로가 feat. 한 '기억'이 정말 굉장하더군요.
  뭔가 자극적인 가사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뭐랄까 곡들이 약간 롤러코스터 같이 좀 슬픈 느낌이면서도
 목소리가 너무 독특하거나 하지 않아서 편안하고 덜 질리는 면이 있어요..
  주주클럽이나 롤러코스터 같이 특색있는 목소리도 좋아하긴 합니다만..

 또 럼블피쉬나 체리필터처럼 너무 지르는 곡도 아니고..

 요즘처럼 멜랑꼴릭한 가을에 잘 어울리는 보컬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비슷한 음색을 가진 스웨터는 좀더 봄에 어울리는 타입이죠.
 뭐 제 생각은 그렇다구요.

 
 봄에도 이렇게 멜랑꼴릭한 곡을 좋아한다는 게 좀 스스로 우울하긴 하지만. ㅋ

 러브홀릭 이후에는 윤하나 스웨터처럼 편안한 음색을 가진 여자보컬이 좀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엔 그렇다구요.

 이 포스트를 감상에 올릴까 일상에 올릴까 하다가,
 음악이란 건 한번 감상하고 마는 게 아니라 진짜 일상 그 자체라서 일상에 올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상적인 얘기를 하자면
 슬슬 학기말의 압박이 다가와서...
 이제 거의 3주 정도면 종강이라;;

 약간 패닉에 빠진 기분이다 보니 포스팅 횟수를 좀 줄일까 합니다.
 대신 포스팅 퀄리티는 좀 높이구요.

 원래 목적인 여행 포스팅을 해보니까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려서
 하루에 포스트 1개는 무리더군요..
 여행 포스팅 1개당 3시간 정도는 작업을 해야 해서..
 자꾸 하다보면 좀 빨라질 것도 같은데..

 다음 도시는 독일의 하이델베르크드레스덴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좀 짧게 끝낼 수 있는 것들 위주로 하고 싶어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