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_-
오늘도 수업을 째고 알람을 끄고 취침...
역시 1교시는 무리에요.. 털썩..
거기다가 요즘엔 일어나도 해가 없어서 활동 온 스위치가 안켜져요=_=;;
느즈막히 일어나서 브런치를 해먹는데
빵을 오븐에 넣어뒀다는 사실을 까먹고
잉글리쉬 스타일 블랙퍼스트를 처묵처묵 하는 중..
화재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네, 그 화재 경보!! 요. 하하하하;;
ㄱ-
여기 학생마을은 화재경보가 완전 민감해서 좀만 뭐하면 울려버려요..
뭐 이번엔 제가 좀 심각하게 태워먹기도 했지만..
어떻게 3발자국 떨어진 오븐에서 빵이 그렇게 까만 탄소덩이가 되가고 있는데
모를 수가 있는 걸까요, 저란 인간간은 OTL
원래 빵을 잘 안 먹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버터를 발라서 오븐에 구워먹는데..
오븐에 넣고 잊어먹어서 태워먹는 것만 벌써 이번학기 들어 2번째-_- 어휴...
이번엔 옆방에서 오랜만에 재회에 불타오르는 커플까지 뛰쳐나오고
기숙사관리센터에서 전화오고=_=...
어휴...
.............. 절대 옆방 커플이 질투나서 태워먹은 건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방해하고 싶었던 것 따윈 털썩..
할일도 많은데..
이렇게 또 오늘 오전 오후 일정을 말아먹어버리는군요..
쌓여있는 유럽여행 사진 포스팅은 언제하지... 어휴..
이래서야 한국갈때까지 다 끝날 가망이 없군요.. 어휴어휴
당장 오슬로 포스팅 부터 마무리 해야할 텐데..
엣세이도 있고
발표도 있고..
공부도 해야하고.. 시험도 코앞이고
채플도 있고..
우울해요=_=
한국 생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도
뭔가 초조하네요.. 돌아가면 어떻게 살아남죠 ㅠㅠ??
포스팅을 이틀에 한번으로 줄일 지도..
(작심 일주일은 가고 있으니.. 괜찮을지도.. 어이?;; )
어차피 오는 사람도 없고.. 댓글도 없고.. 웅얼웅얼.
(네, 댓글 좀 달아줘요!! )
뭐 그럼 또 내일이나, 내일 모레 또..
덧.. 이 와중에 오늘도 또 술 진탕 마실 듯 해서
과연 내일 포스팅을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덧2... 옆방 커플 그 이후엔 같이 샤워실 들어가더군요. 부럽 ㅠㅠ
프랑스어권 애들은 뭔가 이런 것도 자연스러워 보여요.